존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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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심 안국훈
아름다운 삼천리 우리 강산
산에는 절반이 소나무
나머지 절반이 도토리나무다
소나무는 어선이나 재목으로
사람들이 많이 심고 가꾸었지만
참나무는 절로 자라난다
다람쥐가 도토리를
겨울 식량으로 숨겨 놓았다가
절반 가까이 찾지 못하고
새봄에 새로운 싹을 틔운다
돌아보니 예로부터
바보가 강산을 푸르게 하고
못생긴 소나무가 선산을 지켰구나
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이
소나무와 참나무가 이 강산을 푸르게 이룬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다람쥐의 일조는,
참으로 위대하다 싶습니다.
대설 주의보가 내렸는데,
남녘에도 산하를 하얗게 수놓고 있습니다
절경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배창호 시인님!
모처럼 내린 함박눈으로
세상은 다시 눈부신 눈꽃 피어나니
마음은 아름다운 세계에 살게 됩니다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창밖에 소나무엔 백설이 설화를 피우며
계속 미술가처럼 다듬으며 내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나라는 소나무가 기초를
이루면서 삼천리 강산을 푸르게 꾸미며
나라를 지켜온 공로자 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포근하고 따뜻한 한겨울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절벽에서 자란 노송을 바라보노라면
경이로운 생명력에 감탄하게 되고
아름드리 참나무 숲을 보면 뿌듯해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