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색하는 마을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탐색하는 마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1회 작성일 21-01-18 17:35

본문



탐색하는 마을

 

생명의 끈이 끊어지면 죽는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할 일 없이 세상의 끝자락 같은

작은 공간에서 생명을 담보로 확신없는 주식에

오케이 하듯 예방 주사를 맞는다

 

느긋하게 거리를 돌아나가는 비닐 봉지도 바람만 잘 타면

허공위 몇 미터를 비상하는데 재주없는 만물의 영장은

탐색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줄타기 한다

 

언제나 한심하다. 소속된 집단은 소속인을 위한 작용이 아니라

자뻑을 하며 한몫에 앗아가는 고도의 고스톱 꾼의 술수같은,

자본가와 피 자본가의 관계는 항상 계약결혼 보다

한 수 아래다

 

결국 힘이없어지는 시절엔 몸이, 마음이 기운 떨어지는 는 날

작은 햇볕에 몸을 데우는 정신만 온전해도 출세하는

골목길 해바라기가 된다

 

탐색하는 마을에는 언제나 겨울이다.

봄이 오리라는 기대를 하지만 봄은 오지않는다.

겨울이 오고 겨울 만이 다가오는

바라다만 보는 탐색의 뿌연 마을에 산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91건 4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4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7-18
14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10-25
13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1-12
138
물 안개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2-21
137
착각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4-18
136
제야 除夜 댓글+ 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 12-27
135
내가 만든다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 06-24
열람중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1-18
133
내가 만든다 댓글+ 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04-07
13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10-25
13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12-06
130
들꽃 나들이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8-10
12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11-13
12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2-03
12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4-22
12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7-24
12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10-27
124
그해 겨울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1-14
123
오늘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2-24
122
모난 돌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4-22
121
별리 別離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 02-05
12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 06-25
119
세월은 간다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2-04
118
무위 댓글+ 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 04-16
11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7-07
11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10-26
11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3-24
11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2-03
11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2-09
112
벽화 壁畵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4-29
11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7-26
11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11-01
10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1-15
108
마음이여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2-27
10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4-25
10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02-19
105
삶의 괴적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2-08
104
신장개업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4-20
10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7-15
10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10-29
101
무 위 無 爲 댓글+ 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12-08
100
그랬었다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12-07
9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2-11
9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5-03
97
초연初戀 댓글+ 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7-27
96
올바른 삶 댓글+ 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9-14
95
가을 들판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 11-03
9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1-19
9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2-28
9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4-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