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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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족 산다
올빼미 족이 산다
방콕 족이 산다.
정이 죽었는지
사랑이 메말랐는지
어느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여
사용료를 부담하겠다는 그 뉴스가
인정의 종을 울리기도 하고
씁쓸한 뒷맛을 느끼기도 한다.
조금한 배려가
조금한 관심이
조금한 베풂이
그 아파트에 빛을 비출 수 있을 건만은
안타깝기가 그지 없다.
성냥개비 같기도 하고
칸막이를 해놓은 것 같기도 하고
높이 솟은 집
솟은 만큼 정이 솟고
사랑이 솟구쳐 흘렸으면 한다.
추천1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책벌레님의 댓글

간결하게 읽힙니다.
조용한 분위기에
힐링이 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하영순님의 댓글

저는 이파트에 살지 않지만 이웃이 없는 것 같가 좀 그래요
김정석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