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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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91회 작성일 21-01-20 08:36본문
눈 내리는 마을
정민기
온 마을이 하얗게 질려 있다
산 아래는 저녁이 오고
눈은 그때까지 녹지 않고 있었다
흰빛 그리움으로 눈밭에
편지 한 장 쓰노라니
눈물 한 움큼
마르지 않는 잉크처럼 새어 나온다
끝까지 고집불통으로 버티는
길처럼 마음 꼬불꼬불 고개를 넘는다
짧디짧은 미니스커트 입은 겨울 해
자로 재려고 하는 순간
산 너머로 얼굴을 숨어버린다
폭설이 금세 닫아버린 마을
발 딛는 곳마다 푹푹 한숨을 내쉰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에서》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온 마을이 하얗게 질려 있다
산 아래는 저녁이 오고
눈은 그때까지 녹지 않고 있었다
흰빛 그리움으로 눈밭에
편지 한 장 쓰노라니
눈물 한 움큼
마르지 않는 잉크처럼 새어 나온다
끝까지 고집불통으로 버티는
길처럼 마음 꼬불꼬불 고개를 넘는다
짧디짧은 미니스커트 입은 겨울 해
자로 재려고 하는 순간
산 너머로 얼굴을 숨어버린다
폭설이 금세 닫아버린 마을
발 딛는 곳마다 푹푹 한숨을 내쉰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에서》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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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름다운 시향 감사합니다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