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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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82회 작성일 21-01-21 09:08본문
돛帆 / 淸草배창호
한 줌 볕이라도 붙잡고 싶었지만
보채고 달랜다고 될 일도 아닌데
찰지게도 자리매김하고 있는 엄동이
오슬오슬 오한이 들었다
온통 하얗게 성곽을 이룬 서리의 콧대를
지르밟는 아침의 소리,
훨훨 벗어버린 나목이야
소름 돋는 신세를 면치 못했어도
산 꼭지에 내민 오름 볕이
날 선 고드름조차 다독인다
행간마다 번지르르한 호시탐탐이
염치조차 깡그리 뭉갠 냉소의 진상이지만,
어느 하나에도 소중하지 않은 게 없어
시방이 있기까지 파란만장한 포물선을 그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영원한 반려는 없다 하지만
진흙 속에서 피는 연꽃을 보니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참의 정화로
길라잡이 든 징검다리인 것을,
윤회輪廻는 있는 듯 없는 듯 바람을 타듯이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淸草 배창호 님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날씨는 동장군이 대한에는 조금 양보 하네요
그래도 이곳은 산동네라 개울가도 꽁꽁 입니다
골짜기에 잔설이 하얗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에 공감으로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가옵니다
시인님께 허락도 없이 영상방에 모셔 봤습니다
맘에 않드실찌 걱정 하고 있습니다
제딸은 오늘 입원 하라는 오다를 받았는데 병실이
없어서 대기하는 상태랍니다
요즘은 그냥 입실도 않되고 코로나 검사를 본인이 해 가지고
그 결과 답지를 지참 해야 합니다 이상이 없으니또 병실이
없구요 ㅎㅎ언제까지 이 전쟁을 해야 하는지 황당 하네요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배창호 시인님!~~^^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늦은 답글이 되었습니다
한층 누그러진 동장군의 기세가 이내 봄을 불러올까 싶습니다
웃녘의 응달에는 하얗게 잔설이 덮여있으리라 여깁니다
영애님의 병실 받으셨는지요?
코로나의 힘겨운 싸움이 하루 속히 해빙하듯 우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소망하지만,
코로나의 전과 후의 생활이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세밑 한파가 남았으니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못된 코르나 질기기도 하네요
가는날 가까워집니다
어둠은 빛 이길 수 없습니다
건강하시길 소원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건강한 일상이 되시기 바랍니다. ()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운 세월은 그냥 아는지 모른지
그 사무친 한 을 풀어 줄만 한데 나 몰라라
그 질병을 날이갈 수록 더 험하여지고 있습니다.
찰지게도 자리매김하고 있는 엄동이
오슬오슬 오한이 들었다
정말 동장군 기세 당당합니다.
동절에 건강하십시오
늘 따뜻한 가운데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밑 한파와 꽃샘이 아직은 남았지만,
엄동의 기세는 절기따라 수그러질 것이라고 여깁니다
해빙의 무드가 조성되는
새해가 되었음 염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덕성 시인님! ()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오후부터 봄비 같은 겨울비 내리니
잔설도 녹아 흐르고
겨울나무도 기지개 켜는 것 같습니다
비록 속은 답답하고 암울하더라도
마음 따뜻한 아침 태양 맞이하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 같은 겨울비에
응달의 잔설마저 녹였으니
봄이 멀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맞이할 춘절에는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찿는 일상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