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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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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56회 작성일 21-01-2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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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정민기



 고흥에서 이응 하날 뺀다면
 빈센트 반 고흐의 고흐가 될까
 귀가 잘린 자화상처럼 인구수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노년층이 더 많은 곳이 되었다
 잘린 귀 그려서 붙이면
 줄어들었던 인구수 늘어날까
 반갑게도 귀농 귀어 몇 마리
 헤엄쳐 들어오기도 한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처럼
 지붕 없는 미술관 고흥의 밤은
 아름답다 못해 휘황찬란하다
 바다가 멀지 않은 민박집에서
 파도 소리 들으며 하룻밤 묵는 것도
 고흥에서라면 가능한 일이다
 유자 한 알 향기 틀어놓고
 한 잔의 유자차는 고흥의 마음
 삼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여
 바닷바람 맞으며 서 있어도 좋다
 위왕의 세숫대야에 쌍봉낙타
 네 마리의 등 같은 봉우리가
 그림자로 솟아올랐던 팔영산
 기와집처럼 으리으리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오늘 뭐 먹지?
 고흥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것이 자연 그대로의
 순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해마다 인구 꽃이 오손도손
 어우러져 피어나길 고흥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에서》 등, 동시집 《콩자반에는 들어가기 싫어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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