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밤의 思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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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38회 작성일 21-01-26 19:14본문
비 오는 밤의 思惟
藝香 도지현
비가 창에 부딪혀 길을 만든다
저 길을 따라가면 어디가 될까
따라가다 보면
산도 나오고 강도 나오겠지
꼬불꼬불 산길을 가다 보면
저 하늘로 올라갈 수 있을까
산 위의 가장 높은 나무를 올라가
손을 벋으면 하늘이 잡힐까
잡고 오르면 받아줄까, 아니겠지
이렇게 긴 생을 살아오며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을까
그 죗값은 또 얼마가 될는지
저 길은 죄를 사할 고난의 길은 아닐까
설령 고난의 길이라 하더라도
내 업 장이니 달게 받아야지
언젠가 영원한 잠으로 들어갈 때
세상 가장 편안한 잠으로 빠져들게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비가 잔잔히 내리며 나뭇가지에도
촉촉하게 내리며 적셔주는 하루였습니다.
정말 저 비가 창에 부딪혀 길을 만드는데
저 길을 따라가면 어디가 될까 금금하지요.
사람들은 그 종말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비에 이어 어제 내린 비도
봄날을 재촉하듯 추적추적 내려 잔설을 녹이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지 싶습니다
어차피 떠날 거라면 편안하니 후회 없이 가면 좋겠습니다
마음 포근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창가에 흐르는 빗물을 보며 인생길을 생각하셨나 봅니다. 그 길은 어딘가에서 끝이 나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