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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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3회 작성일 21-01-27 03:22본문
구름장
정민기
하늘 중턱에 있는 마을에서 밥 짓는
연기 넓게 퍼져 두꺼워진다
친구와 수다 떠느라 밥때 지나 날아온
작은 구름 몇 마리, 벌 받느라 문밖에 서 있다
굽이굽이 산허리를 돌아오는 발걸음
일하러 나갔던 구름들 돌아오는 길
오늘도 벌이가 시원치 않다고 푹푹
어둠처럼 깊은 한숨 내쉬고 있다
날은 어두워지고 문밖 벌 받던 작은 구름
어느새 침대 위에 누워 새우잠에 빠져들었다
공중에 가설한 지 몇 개월 안 지난
고가 도로는 어두워지며 별이 하나둘
켜지면서 눈빛 보내주고 있었다
날이 차다 달 손전등 켜고 누군가
부산하게 서두르면서 달려간다
그리움 한 바가지 퍼붓는 듯
하늘 중턱 마을로부터 비가 쏟아진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에서》 등, 동시집 《콩자반에는 들어가기 싫어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하늘 중턱에 있는 마을에서 밥 짓는
연기 넓게 퍼져 두꺼워진다
친구와 수다 떠느라 밥때 지나 날아온
작은 구름 몇 마리, 벌 받느라 문밖에 서 있다
굽이굽이 산허리를 돌아오는 발걸음
일하러 나갔던 구름들 돌아오는 길
오늘도 벌이가 시원치 않다고 푹푹
어둠처럼 깊은 한숨 내쉬고 있다
날은 어두워지고 문밖 벌 받던 작은 구름
어느새 침대 위에 누워 새우잠에 빠져들었다
공중에 가설한 지 몇 개월 안 지난
고가 도로는 어두워지며 별이 하나둘
켜지면서 눈빛 보내주고 있었다
날이 차다 달 손전등 켜고 누군가
부산하게 서두르면서 달려간다
그리움 한 바가지 퍼붓는 듯
하늘 중턱 마을로부터 비가 쏟아진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에서》 등, 동시집 《콩자반에는 들어가기 싫어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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