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 사라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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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 사라진 거리/鞍山백원기
낭만이여 언제쯤 오려나
오늘처럼 흐리고
메뚜기 떼 눈 날려
불빛마저 흐릿해
낭만이 사라진 거리
그대가 온다면
잃어버린 낭만의 거리에
웃음꽃 만발하고
향기로운 냄새 은은해
화기애애할 텐데
멈춘 듯 조용하고
잠자듯 고요해
갓난아기 울음 그친
적막한 거리에
발걸음마저 숨죽이고
눈치 보며 걷는 길마다
조심조심하다
캉캉 춤 신나게 추는 날
맞이할 수 있게
낭만이여 어서 돌아와
잃어버린 것들 찾게 해 다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여즘 거리는 죽음의 거리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전처럼 그런 거리는 아니고
한산한 거리입니다.
캉캉 춤 신나게 추는 낭만이 있는
거리가 어서 돌아와
잃어버린 것들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겨울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뜻하지 않은 전염병으로 문화까지 바뀐 것 같아요
좋은 문화도 아닌 냉정함 이제 이웃도 없고
가까웠던 친구 이웃 모두가 멀어지는 것 같아요
잔치도 장례식도 옛날 같지 않아요
거리의 사람마다 모두
서로가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요
큰일 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코로나라는 역병이 오더니
세상은 적막하게 변하고
낭만도 사라진 거리가 되었으니
언제나 낭만이 돌아오려는지요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좀체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의 확산
새로운 일상을 만들더니
명절에도 가족들조차 못만나게 만듭니다
새벽부터 빗소리 들리듯
고운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