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탈 털어서라도 함께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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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7회 작성일 21-01-31 12:34본문
탈탈 털어서라도 함께한다는 거
코로나19로 너나없이 다 어렵다
몇 푼이라도 벌어야했던지
이왕이면 이래도저래도 죽을 거
문이라도 열고보자 했던지
드는 손님 없어도
영업하겠다며 문 연 음식점
주머니 탈탈 털어서라도 팔아주러 갔다
이렇게나마 탈탈 털어 도움주고
정성이 가득 깃든 음식 먹으니
빈주머니에도 마음이 족하다
힘든데 불구하고
문 열어서 고맙다했다
내 생에 처음
서로 함께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했다
내 가슴 처음
빈주머니 다시 채워올 테니
더 있어 달라했다
기왕에
너나없이 힘든 시기지만
더 참아 달라했다
조금만
오르막 끝을 향해
이렇게라도 도움주고 도움 받으며
이 고비를 잘 넘기자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아름답습니다
어둠은 빛 찾고 있습니다
너나 어려운 시대
코르나 떠나야 하는데
질기기도 합니다
산에서 칙뿌리 캐던 생각나네요
깊이 박혀도
고사리 손 합하면 칙뿌리는 캐고 말았죠
고사리 손들이 모여 칙뿌리 단맛에
흡죽해 하던 어린시절이 생각나네요
코르나 세계가 힘을 합하면
반드시 좋은날 올것입니다
우리 건강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