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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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藝香 도지현
얼마나 아름다운 이름인가
숭고하고 거룩한 이름
나를 내려놓고 헌신으로
그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것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소유하고 싶어 한다거나
일거수일투족을 참견한다는 건
하나의 집착에 불과한 것이니
한 걸음 떨어져서
행여나 다칠세라 보호해주고
불면 날아갈까, 쥐면 터질까
깨질까 조심해야 하는 유리잔처럼
탐욕으로 구속하지 아니하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 아량
그것이야말로 숭고하고 거룩한
그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한 일이더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상에서 정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는 것처럼 아름다움은 없을 것입니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 아량
그것이야말로 숭고하고 거룩한
그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한 일이더라는
사랑을 한 수 배우고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셔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사랑 한다는 것
사랑이란 단어
그 끝과 시작이
과거와 미래를
어떻게 이끌지
답은 있는지요
서로가 서로를
아껴야만 하는
약속인 것을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분명 사랑과 집착은 다른 것인데
종종 사랑이란 이름으로 집착하는 사람 봅니다
아낌없이 주는 마음 한결같은 마음이
사랑인 걸 알고나면 비로소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오늘도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