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콩나물 시루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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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콩나물시루 같은 것
물을 부어도 물은 아래로 다 샌다
그래도 콩나물이 자라듯
교육이란 콩나물에 물 주듯
물은 흘러도 아이들은 자란다
아들 고등학교 다닐 때
현관에 흑판을 두고 매일 한 시 한 편을 적어 두고
읽고 가라 가다가 흘려 버려도 좋다면서
그런데 어느 날
아들이 하는 말 아침에 읽고 간 한시가 시험에 나왔다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세월이 많이 흘러갔건만 기억이 난다
나는 애들에게 많이 읽고 잊어버리라 했다
사람도 매일 보던 사람은 알게 된다고
배운 것 머리에 다 담아두면
머리 터진다고 잃어버리라고 말해 준다
나는 애들을 그렇게 키워 왔다
그 덕에 재수 한번 안 하고
각자 자기가 가고자 하는 대학에 가기도
콩나물 자라듯 자란 자식들
지금은 사회 일원으로
자기 앞가림 잘 하고 사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오타가 있어 오타 수정을 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말 훌륭한 교육 방법입니다.
어머니의 그 노고에 진심으로
찬사를 보냅니다.
환절기 건강하셔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콩나물처럼 키운자식 보람되게 자랐으니 얼마나 행복하신지요. 부모는 자식을 훌륭히 키우지만 그 방법은 콩나물 시루에 물주듯 해야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