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그대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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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그대였을까
藝香 도지현
인(因)과 연(緣) 그리고 굴레
그 속에서 파생하는 수많은 관계
그것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하나의 의문 속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풀리지 않는 벽
그 벽은 참으로 단단했고 높았다
공동체를 이루어 그곳에서
실처럼 얽힌 사이지만
때로는 단단하지 못하고 잘리면
그동안 높게 세운 탑이 와르르 무너져버려
무너진 곳에서 깔려 고난으로 간다면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 중에
왜 하필 그대였을까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숙명으로 생각하고 체념해야 하는지
그것을 업이라 생각하고 인정하는 건 왠지 씁쓸하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삶에서 사람과 삶의 만남은
어떻게 보면 개개인에게 주어져서
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단하고 높았다는 그 벽을 넘어선
것을 보면,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 중에
그대를 만남을 보면 그럴 상 싶습니다.
감상 잘하고 한 마음이 되어 갑니다.
건강하셔서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인연이란 꽃으로 아름답게 가꾸어야 되겠지요
먼 훗날 그날까지 더 아름답게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사노라면 수많은 모래알 중 하나처럼
인연은 참으로 고귀하지만
운명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기도 합니다
세상에 넘지 못하는 벽이 없듯
오늘도 한걸음씩 앞으로 걸어가고 싶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우리의 삶은 상호관계인데 어떤 사람의 형편에 따라 웃게도되고 씁쓸하기도한가 봅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서로 사랑하라 하는데
어려워요 세상사
아름다운 인연을 맺어야하는데 -
운명만 탓해도 안되겠지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