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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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92회 작성일 18-04-04 09:30본문
사월이 오면/鞍山백원기
사월이 오면 생각이 나요
기억해야 할 젊은 날
오 일은 결혼기념일
1.21사태 다음 해
가난한 결혼식이라
됫박 쌀에 십구공탄 두 개씩
구멍가게서 사다 땠지요
칠 일은 진해 해병 입대 기념일
모자 벗은 까까머리로
겁도 없이 하사관 학교 들어가
넉 달 모진 훈련에
이등 병조 계급장 달았지요
이십이 일은 임관 기념일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轉軍하여 광주 상무대로 가
일곱 달 고된 훈련 끝에
육군 소위 반짝였지요
다사다난했던 시절
방황의 발걸음 돌이켜 보면
채우지 못해 안타까운
미완성의 삶이었습니다
댓글목록
강민경님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완성이 있어야 완성을 이루는
억세게 용기 있는 다사다난하던시절을 돌아 보시는
백원기 시인님의 사월에 머물러 안부드리니다 건겅 하소서^ ^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훌륭하고 다사다란한 사월의 역사
한토막을 기술해 놓으셨네요.
우와 - 해병 하사관 육군 소위 임관,
참 멋진 업적을 세우셨네요.
군인 발방미인이시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큰 박수를 보냅니다. 장군님!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봄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강민경시인님,김덕성시인님,써놓고보니 부끄럽네요. 훗날, 후회스런 삶에 얼마나 시달렸는지 모릅니다. 늘 배려의 말씀주시니 고맙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병대 출신이시군요
축하합니다.
영원한 해병이시군요,
해병이 시를 쓰는 일도 참 귀한 일입니다.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귀한 발걸음으로 찾아주신 박인걸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첫 詩作을 해병에서 시작했었습니다. 편안한 밤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춥고 배고픈 시절에 혼돈의 시대를 사노라면
찬란한 4월의 꽃빛처럼
빛나는 다이아몬드는 더욱 의미 있는 광채로 빛납니다
저는 학군 17기로 존경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국훈시인님, 장교단의 일원이셨던 역사에 동료애를 느낍니다. 이 나라의 꾿꾿한 기둥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