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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부르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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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37회 작성일 21-02-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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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부르는 비


 정민기



 겨울을 키질하던 바람이 멈추고
 봄을 부르는 비 추적거린다
 속사정 알 리 없는 세상
 뿌연 안개로 가리고 눈물 흘리는 듯
 비가 온 대지를 적시고 있다
 햇살 넥타이 풀어 헤치던 해는
 사라진 지 오래! 뭔가 가득 쥔
 꽃봉오리 주먹 펼치면
 환한 봄의 빛 새어 나올 것 같다
 바람의 부하들 아직 기웃거리는 길
 나뭇잎 몇 바스락거리며
 부풀었던  꿈속에서 깨어난다
 햇살 가득 품은 듯한 복수초 찻잔
 받침대가 푸른 미소 머금고 있다
 아장아장 걸어오는 봄을 기다리며
 이 비 맞으니 퍼붓는 구정물인 듯
 체면이고 뭐고 생각할 겨를도 없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너라는 달에 착륙하기로 한 날이다》 등, 동시집 《콩자반에는 들어가기 싫어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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