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성(Vega星)으로 가는 마지막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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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6회 작성일 21-02-14 18:04본문
베가성(Vega星)으로 가는 마지막 출구
藝香 도지현
사위는 캄캄한 검은 적막이다
한 걸음 뗀다는 것이 두렵고
가야 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요람 같이 포근한 품을 찾아
먼 길을 돌아 돌아서라도
모든 별의 어머니가 계신
그곳으로 가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
황소와 싸우는 개에게 물어보고
플레이아데스성단에 가서
일곱 자매에게 어머니의 소식을 전해 들어
미리 내를 조그마한 조각배로 건너가
하얀 백조를 만나 길을 인도받고
까마귀와 까치가 만들어준 다리를 지나
거문고의 현이 내는 소리를 따라가
겨우 만날 수 있던 그리운 어머니
그 포근한 품속에서 안도의 숨을 쉬며
영원히 평화로운 잠을 잘 수 있었다
*베가성: 거문고자리 가운데 가장 밝은 별(직녀성)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에서 어머니를 만나셨나요
어머니 오래전에가셔도 늘 마음은 함께하죠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명절은 예처럼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래도 행복하게 잘 보내셨는지 문안합니다.
세상에 살면서 그리움중에서 어머니의 그리움이
제일 값진 그리움이라 그리 생각합니다.
'거문고의 현이 내는 소리를 따라가
겨우 만날 수 있던 그리운 어머니'
어렵게 만나뵌 어머님을 저도 떠나 봅니다.
어머님의 그리움으로 가득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이 오는 계절, 건강유념하셔서
행복한 설명절 연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가성으로 가는 출구에서 바라본
별 하나, 그 반짝거림은 유별나지 싶습니다
가슴에 품고 사는 그리움만큼
봄을 재촉하듯 어제부터 부슬부슬 내리는 빗소리처럼
새로운 한 주도 행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리운 어머니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출구를 찾기위해 별자리에게 묻고 물어 겨우 찾아들어 평화로운 잠을 잘 수 있으셨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