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만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간절한 만남/鞍山백원기
그 옛적 에덴에서부터
평화롭게 살기를 바랐지만
제멋대로 살다가 쫓겨났지
떼어놓아 만나고픈 간절함
목소리만으로는 되지 않게
애가 타는 벌 받고 있다
몸의 벌은 참으면 되지만
마음의 벌은 풀 죽은 삶
서로 숨결 못 느끼고 볼 수 없어
안타까운 고통의 흐름
못 만나는 벌은 마음 아픈 벌
북적이던 때 그리운 울적한 마음
살다 보니 이상한 시절도 있네
눈도 바라보고 입도 바라보아
어쩌고저쩌고 주고받았으면
갓난아기로부터 어른까지
따로따로 외딴섬에 살고 있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그러게요.....
저마다 사람은 외따로 섬이 되어버렸어요..
코로나가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요..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설도 마음 아프게 아쉽게 지나간 듯 싶습니다.
오늘은 추적추적 잔설을 녹이려는 듯
비가 내리고 나니 쌀쌀한 듯 합니다.
외딴섬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서 북적거리면
살았으면 기다리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한 주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쩌면 우리들에게 예로부터
가장 큰 명절인 설날에
자식 얼굴마저 보지 못하고
아이들 세배도 받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얼른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런 세월을 만날 줄이야 누가 알았겠어요
얼굴도 서로 마주 못 보는 세상
표정 감추며 말 하면 불쾌감을 느끼는 세상
큰일 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