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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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3회 작성일 21-02-17 03:17본문
고아원에서 자라
가정을 이룬 형제가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찾아간 산골 오두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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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제를 버린 그 아버지가
고아원에 찾아 왔을 때
차라리, 아버지가 아니길 바랐던
화상을 입어 흉측하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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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객으로 온 한 노인이
전해준 아버지의 유언을 무시하고
火葬화장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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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들을 소각하다가
불길에서 비망록이라 쓴 책을
끄집어내어 읽던 형제
망연자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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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어린 자식을 불길에서
구해 내다가 아내마저 잃고
화상을 입어,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하여
산속에서 은둔 삼십년
불이 무서워 죽거든 화장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유언했던 그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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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쓴 그 비망록에
방울방울 떨어지는 눈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의 마음은 바다보다 깊다 넓다
자식은 그마음 몰라
감사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의 마음은 바다보다 깊고 넓어.... 맞습니다
오늘도 찾아주시고 관심 보여주시어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