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리의 아픔을 안고 가는 그대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별리의 아픔을 안고 가는 그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54회 작성일 21-02-19 12:37

본문

별리의 아픔을 안고 가는 그대

                                   ​藝香 도지현

 

별리라는 것은 언제나 슬픔을 수반한다

슬픔이 있다는 것은 아직 미련이 남았다는 뜻일 게다

떠나기 싫어, 가다 돌아서고

또 가다 돌아서다 보니 남은 사람의 슬픔도 크다

 

날카로운 비수가 저미는 듯한 아픔일지라도

결국엔 가야 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기에

선혈이 철철 흘러도, 낭자한 선혈을 지르밟고

슬픔의 눈물을 흩뿌리며 가야 하고, 보내야 한다

 

계절의 교차로에 서면 언제나 그러하더라

계절이 바뀌는가 하면 다시 뒷걸음치고

비는 왜 그리도 오는지 마음마저 젖어 들게 하고

가는 계절을 붙잡고 싶어도 보내야 했지

 

아픔은 아픔대로 남아야 하고

슬픔도 슬픔대로 남아 가슴은 젖어 들어

충혈된 눈동자로 떠나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그대여! 다시 올 것이란 것을 알기에 보내드린다오.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픔을 안고 가는 그대,  슬픔속에 걷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두고 가기에 더욱 쓰라려 울며 떠나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살면서 슬픔이 있다는 것은 아직
미련이 남았다는 뜻은 그 뜻인데
이런 일 저런 일을 겪으면서 슬픔은 겪지 않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세상이니 너무 아쉽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다시 올 것이란 것을 알기에
보내드린다는 의지가 뜨렷한 시인님의 마음을 위로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 건강 조심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나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순리 앞에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사람이기에 느낄 수 밖에 없고요
계절이 그렇듯 사람도 그렇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겨울 가면 봄이 오지요
 별리는 슬프지만 새로운 만남이 기다린 답니다
고운시어 공감하며 다녀 갑니다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픈 별리 뒤에 새로운 만남이 있다면야
말없이 기꺼이 보내드릴 수 있지만
돌고도는 세상이라지만
기약 없는 별리 앞에선 마냥 붙잡고 싶은 심정이 되지 싶습니다
봄기운 완연한 아침을 맞아 고운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0,959건 204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809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1 03-07
10808
생명 댓글+ 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 03-06
10807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3-06
10806
끼리끼리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 03-06
10805
댓글+ 2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3-06
10804
햇살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3-06
1080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1 03-06
10802
봄 향기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1 03-06
1080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 03-06
1080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 03-06
1079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 03-05
10798
앓고 온 봄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03-05
10797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 03-05
10796
귀와 혀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 03-05
10795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0 03-05
10794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3-05
10793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3-05
1079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03-05
10791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3-05
10790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 03-05
1078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 03-05
1078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 03-05
10787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3-04
10786
봄 뜰 안에는 댓글+ 5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3-04
10785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3-01
10784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 02-28
10783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02-27
10782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2-22
10781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 02-13
10780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 03-04
10779
사랑 꽃 당신 댓글+ 1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 03-04
10778
좀 쉬려나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 03-04
10777
깜짝 눈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 03-04
1077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 03-04
10775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3-04
10774
어머니의 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3-04
1077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 03-04
10772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 03-03
1077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 03-03
10770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3-03
10769
냇가의 서정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3-03
10768
꽃편지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3-03
10767
노을의 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 03-03
10766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3-02
1076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3-02
10764 최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 03-02
10763
3월의 향기 댓글+ 3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3-02
1076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 03-02
10761
꽃비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1 03-02
1076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03-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