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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 오는 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55회 작성일 21-02-22 11:48

본문

더디 오는 봄/鞍山백원기

 

일어나 창문 열면

싸늘한 아침 공기

아직도 멀었구나

코끝으로 느끼는 봄

느린 걸음으로 오는 건지

놀며 오는 건지

의심의 안개만 뿌옇다

 

전역에서 출발한 기차

다음 역에 정차하듯

지키는 약속 잊지는 않았겠지

 

기다리면 오긴 올 텐데

눈앞에 알짱거리는 춘삼월

어서 빠른 걸음으로 와

해가 높이 솟은 한낮

물러설 수 없는 나이 먹은 사람

기다란 나무 벤치에 앉아

해바라기 좀 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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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은 바람이 쌀쌀한 드 느껴지지만
오늘 모처럼 거리를 걸어 보니 봄빛에  숨쉬면서
생명들이 되살아되는 모습 보며 정말 봄이 온 듯
따사한 듯 느끼며 참 신기하느 듯 아름답습니다.
어서 햇살이 내리는 기다란 나무 벤치에 앉아
해바라기 하는 날이 어서 왔으면 기다리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나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쌀쌀한 바람 불지만
찬란한 햇살은
봄소식을 전하는 듯
억새 위로 눈부시게 부서집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오다 다시 돌아가고
또 오다 다시 돌아가곤 하지만
머지 않이 봄은 우리 곁으로 와서
환한 웃음을 웃어 주지 싶습니다
공감하는 작품에 함께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따뜻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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