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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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달 / 淸草배창호
낮과 밤의 엇갈린 연분을
바라만 봐야 하는 심정이
오죽이나 할까 물 같이 살라 하는
원력을 짊어지고 가야 할 상현과 하현이
만월로 가는 정월을 채어 와
떡 판 같은 환한 미소
산 능선 솔가지에 걸었다
휘영청 분수처럼 빗발치는 복사꽃 밤을
꼬박 금실을 펼치고 보니 네 살가움,
보챈다고 될 일이 아닌 줄 알면서도
뚝 시침 띄어 연못에 띄워놓고
명경처럼 바라만 볼까 하는데
아서라,
먼동이 트면 떠날 임인 줄 알면서도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월과 함께 우리내 겨레와 함께
바라보면서 즐겨하면서 때로는 슬퍼하면서
살아 온 한이 가득 쌓여 있는 보름달...
명경처럼 바라만 볼까 하는데
아서라,
먼동이 트면 떠날 임인 줄 알면서도
멋진 묘사에 빠져 감탄하면서
대보름달을 바라보면서 갑니다.
환절기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팔월은 맑고,
정월은 질어라 하였는데
밤새 내린 비가 진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대보름과 더불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

정월대보름은 예전부터
중요한 날로 여겨지며 여러 가지 풍습이 있었는데
새로운 일상으로 스치듯 지나갑니다
어느새 매화 꽃망울 터트려지듯
매화향기 그윽한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네~
코로나때문에
모든 대보름 행사가 중지가 되었습니다
잦은 정월비로
매화와 산수유,
그리고 복수초까지 그윽한 요즘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