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돌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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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94회 작성일 21-02-27 07:15본문
손 귀한 황 부자 집 늦둥이
돌잔치에 소 잡는다는 소문
마을 한 바퀴 돌아올 때, 외양간에서
소고삐 풀던 황 부자 주춤 한다
왕방울 눈 글썽이며 하는 말
주인님 내가 없으면 농사는 누가지어요
황 부자 생각을 바꾸어
개집 앞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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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기침소리만 들어도
꼬리 치며 반기던 개
꼬리 늘어뜨리고 낑낑거린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이냐고 바라보니
주인님! 지난주에 도둑 들었을 때
혼쭐내어 쫓아낸 일 잊은 것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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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부자 무거운 발걸음 돌려
돼지우리에 가보니
주인이 와도 일어나지도 않고
잔뜩 퍼질러먹고 질퍽한 우릿간에 누어
뒹굴고 있는 돼지 보며
괘씸한 것!
은혜를 모르는 건 죽어 마땅하다며
그리하여 돼지 잡아
돌잔치 치르게 되었다는 이야기....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생명이든
저마다의 몫이 있는 듯합니다
겨울도 달력상으로 하루 남기고나니
아침햇살도 더욱 화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잡을려도 잡히지 않고 흐르는세월
2월 가려고 봇짐 등에 젓습니다
꽃피는 봄이 옵니다 마중해야죠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책벌레님의 댓글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묘사의 분위기가 차분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경도 아름답긴 해도 불편함도 많지요
봄이 소리없이 다가오고 있네요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복된날 되시길 빕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은 떠나고 싶지가 않아 폭설도 쏟아붓고
떼를 쓰지만 어쩔 수없이 떠나야 하는 무거운 발걸음 ...
봄마중 해야 할것 같습니다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행복하세요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게 보아주시어 감사합니다
희망찬 봄날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책벌레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