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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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89회 작성일 21-03-02 17:34본문
3월의 향기
藝香 도지현
그리운 이여!
순백의 설원에
선홍빛으로 뚝뚝 떨어진 꽃
그 꽃은 내 가슴에 아직도 피어 있고
아무리 추워도 그 향기는 팔지 않는다는 매화
피었다 진지도 오래지요
그리운 이여!
새순 돋는 가지에
노고지리 웅크리고 앉아
피 토하듯 우지 지던 그 날 아직 잊지 않았는데
개나리 피고, 진달래 붉게 물들여
온 산야, 계곡까지 뒤덮었네요
그리운 이여!
다시 오지 않을 듯한
새봄이 찾아와 가슴에 머물고
따사로운 햇살과 아지랑이 하늘거리는 날
오늘도 물안개 피어오르는 이곳
프리지어 보랏빛 향기가 진동하네요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월에 들어서니 봄향기 대단 합니다.
간밤에 펼쳐 놓은 순백의 설원
앞산에 핀 신기한 순백의 설화
아무리 추워도 풍기는 짙은 梅香
너무 아름답게 묘사되어풍기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하면서 늘 건강가셔서
행복한 3월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갓 피어나자마자 빗방울 머금은 매화꽃이
봄기운을 전하는 아침입니다
어느새 하나 둘 피어나며 봄향기 번져
머잖아 아름다운 봄날의 향연을 준비 중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옛 그날 장독대에 피었던 매화꽃을
다시 한 번 들여다 봅니다
담 밑에 돋은 난초도 그렇고요
어느덧 그날도 서서히 기우는
이 봄을 맞이 하게 되었으니 이것이 세월인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