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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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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67회 작성일 21-03-03 03:50

본문

   노을의 봄

                             ㅡ 이 원 문 ㅡ


앞 뒤의 높은 집

까치둥지 낮아졌고

바라보던 아지랑이

그 들녘도 지워졌다


구름 하나 그대로

초가의 양지 어디 갔나

향기 품은 봄바람

그 바람도 아니다            


바구니에 그 냇가

다슬기도 떠났다               

굴뚝의 저녁연기

그 연기는 안 그럴까  


종달이 보리밭

맑은 시냇물

호미 든 이의 호미도                    

옛 호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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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 하나 모두 그대로인데
초가의 양지 어디 갔는지 세월의 흐름
너무나 야속한 노을이 든 봄인 듯 싶습니다.
향기 품은 봄바람도 그 바람도 아닌
그리운 고향의 노을의 봄에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3월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산은 10년이면 변하듯
세계문화도 생활도 변한다지만
요즘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일상은
가히 충격적인 변화를 부르고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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