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산행에서 희망을 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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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49회 작성일 21-03-04 08:13본문
야간산행에서 희망을 줍다
아 난 밤이 좋아졌다
아 오늘은 어둠이 좋다
푸르도록 기개 넘쳤던 그 산
계곡바람소리 정겹던 그 숲
꽃잎은 어느 산새의 날개 속에 숨어들었을까
계곡바람소리는 어느 바위틈에 스며들었을까
내가 어둠에 묻힌 큰 산을 걱정해도 될 빌미가 생겼다
내가 어둠에 갇힌 큰 숲을 품어줘도 될 구실이 생겼다
태양을 품었거나 새봄을 잉태했을
별도 달도 없는 한겨울 야간산행
숲길에 내 혼의 색깔이 입혀지는 이 밤이 난 좋다
산길에 내 꿈의 빛깔이 더해지는 이 밤이 난 좋다
새까맣게 지워놓은 능선위로
희망 가득 첫발을 내딛으며
아 난 어둠이 좋아졌다
아 오늘은 야간산행이 좋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이 낮을 낮죠
야간 산행 좋죠
낮이 시샘할 수 있습니다
조심 조심 야간 산행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