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뜰 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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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03회 작성일 21-03-04 22:52본문
봄 뜰 안에는
藝香 도지현
무채색이던 바람이
어느 날 물감을 묻힌 붓으로
뜰을 지나며 흩뿌리고 간다
잿빛 침묵이 가득한 뜰이
무지갯빛 수다쟁이가 되어
자불자불거라는것 이
그동안 어찌 입을 다물고 있었을까
공허한 눈동자속에 담기는
유채색 신비로움은
시공을 초월해 과거와 현재가
뇌리에서 파노라마 로펼쳐진다
화려함 속에 간결함이 곁들인
할아버지의 뜰이 봄을 맞아
기억의 숲에서 곱게 피어나는데
봄 뜰 안에는 내 유년이 살고
또 하얗게 늙어버린 내가 함께 산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봄 뜨락에서 보는
담 밑의 그 난을 다시 한 번 바라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걸어서 출근하는 길에 만난
갓 피어난 매화꽃이며
파릇파릇하니 돋아나는 새싹이 많다는 것에 놀라며
봄날의 위대함을 새삼 느꼈습니다
상큼한 봄날의 하루를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와 오늘 사이의 변화하는 모습은 완연이
하루 차이가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무채색이던 바람이 물감을 묻힌 붓으로 뜰을
지나며 흩뿌리고 간 자리 아름답습니다.
봄 뜰 안에 담은 고운 시어를 마음에 담으면서
감명깊게 감상 잘하고 다녀갑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레파스 색칠하고 있습니다
빨주 노초 파남보
나날이 예쁘게 색칠하려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봄 뜰이 어찌 참고 있었을까요. 저기 자불거리는 입술을보세요 많이도 참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