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데 봄처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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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데 봄처녀는 / 정심 김덕성
봄비로 말끔히 씻은
햇살과 함께 찾아온 봄
맑게 봄이 익는다
봄이다
봄은 봄인데
그리던 봄처녀는 어디게실까
보이 질 않네
겨우내 방에 머물다
봄 햇살 내리는 날이면
사랑의 꽃이 피우던
나물 깨던 여인들
예나 다름이 없이
냉이 쑥 향기 풍기는데
봄 처녀는 간데없어
그리움만 더하는
아쉬운 봄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다 문득
옛 추억의 물결 일렁입니다
자판 가는대로 추억의 휘모리에
물결치며 나르샤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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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물결/은파
아쉬운 봄이 익어가는 고국이
그리움의 물결로 휘날려 옵니다
어린시절 동산 위에 올라가서
나물을 캐던 기억이 나곤 하지만
서울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웃집의
언니와 딱 한 번 갔던 기억 휘날리나
딱 한 번의 추억에 이곳에서 예전에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와 한시간 정도
차를 타고 아욱을 뜯었는데 당시 차를
너무 장시간 타 현기증으로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던 아쉬움 아직도
가슴에 남은 안타까움의 물결
멍울 된 까닭에 시를 다시 쓰며
아파트 화단에 파, 양파, 상추, 고추,
토마토, 호박을 심어 물주며 가꾸던
그 희열 가슴에 슬어 작품 쓰던 기억
매니저 바꿔진 후 물 낭비 된다고 정원
관리자에 의해 아파트 정원이 운영 돼
아쉬운 물결이 일렁이고 있는 작금
당신알로에 많이 심었던 기억 넘어
어느날 쓰레기통으로 들어간 상흔
한편의 시를 접하다 문득 옛추억
춘삼월속에 그리움 휘날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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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 속에 문향의 향그럼
휘날리시길 내님께 기도합니다
은파 올림~~`*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사람은 늘 그리움 속에 살고 있는 편이지요.
그래도 너무나 멀리 있어 이리
가가이 대할 수 있어 참 좋은 일입니다.
고운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그 옛 봄이 가버렸어요
그 사랑도 뒤 따라 갔고요
모두가 다 떠났어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원래 좋은 것은 빨리 사라지는 듯 싶습니다.
그래서 그리움이 있고 기다림이 있어
그렇게 아름답게 사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고운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냉이는 봄날에 입맛을 돋구는데
흙을 씻어내는 일은 여간 정성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봄바람에 살랑이는 봄처녀의 치마자락
요즘은 보기 어려워졌나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봄빛이 봄향기와 함께 밀려오는 요즘
냉이로 만든 국이나 무침이나 반찬이
최고의 맛을 돋으어주는 음식이지요.
고운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시인님 시를 읽다보니
갑자기 쑥향이 그리워지네요.
나물 캐러 간다는 말은
가끔 뉴스에서만 본 것 같아요.
^^봄도 옛날과 지금이 다른가보네요 ..
행복한 3월 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나뭉깨로 간다는 말은 옛말이 되어
이제는 우리들 두뇌에서 사라지는
그런 시어가 되고 말았습니다.
고운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세월은 흘러 봄처녀 노래듣던 아가씨는 하얗게 되어 보이지않고 노래소리만 잔잔하게 울려퍼지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나무깨는 봄처녀는 구경하려고 해도
그럴 수 없는 옛말이 되었습니다.
모두 현대 문화로 사라자고 말았습니다.
고운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