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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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다오/鞍山백원기
늘 그러했기에
모르고 지내왔다
꽃처럼 보여주고
꽃처럼 들여다보며
오순도순 살던 때
연인처럼 주고받던
만남이었어라
보이지 않는 한 가닥 철조망이
갈라놓은 안타까운 삶
보고 싶다 만나고 싶다
품고 있는 그리운 언어
세월 앞에 바래지 않고
멀어도 짙어지는 그리움
요즘 어찌 지낼까
불현듯 보고파지는 사람
그리운 세월이여
어서 돌아오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지금 여기서 생각하니
늘 그러했기에
모르고 그냥 그렇게 지내왔습니다.
불현듯 보고파지는 사람
그리운 세월이여
어서 돌아오면 정말 좋겠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생각지도 않은 코로나가 와서
철조망처럼 온 세상을 가로막아
보고 싶은 사람도 보지 못하고
이렇게 그리움으로 살아야 합니다
귀한 작품이 머물려 쉬어갑니다
따스한 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사계절은 돌고돌아서
새봄도 새롭게 찾아오지만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됩니다
꽃피는 봄날에
그리운 사람도 찾아오면 좋겠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 복잡하고 소란스런 세상 언제가 끝이 될지
갈 수록 더 그러는 것 같아요 전염병까지 한 몫을 하고요
그냥 불편해도 그 옛날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