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면 그리워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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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81회 작성일 21-03-11 17:51본문
저물면 그리워지는 것들 (순우리말 시)
藝香 도지현
해가 제 할 일을 다 끝내고
서녘 하늘을 가며 노을빛으로 물들면
끄느름해지는 하늘빛이
가년스럽게 기울어 간다
저물어 가는 저녁이 되면
꼭 집어 말하지 못할 그리움이
가슴 밑에서 슬며시 고개를 드는데
이제까지 잊고 지났던 그 사람
내 가슴을 참 아프게 만들고 간 사람
저녁은 잘 먹고 사는지 딴살림을 난 아이들
지금 하루의 일을 끝내고 돌아올 그 사람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스치듯 지나가는 그리움
검은 어둠이 내려앉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꼭 누군가가 올 것 같은 마음, 삽짝밖에 귀 기울인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삽작밖
정감이 가네요
누가 오나 삽짝에 나가봐라
옛말이 기억나네요
감사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모두의 현실인듯해
끄느름해지는 하늘빛이
가년스럽게 기울어 가매
봄이 봄 같지 않는 춘삼월
그래도 들녘에 꽃비 내려
우리들 마음에 봄볕처럼
화사함으로 눈웃음치네요
예전에 댓글로 대화했었던
시인으로 기억 돼 문안드려요
늘 건강 속에 문향의 향그럼
휘날리길 멀리서 기원합니다
은파 올림`~*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녁 하늘 노을빛이 하루의 삶 끝에 오는
현상이라 마음이 울적해지기도 합니다.
저녁시간에 오는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꼭 누군가가 올 것 같은 마음을 느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운 사람 기다리는 일처럼
설레는 일도 없지 싶습니다
하지만 들리지 않는 발자국 소리 귀 기울리며
향기로운 차 한 잔 끓는 소리처럼
가슴 가득 행복의 향기로 가득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자가 들어가지않는 시, 순 우리말 시가 독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