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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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59회 작성일 21-03-11 22:24본문
봄바람아! / 淸草배창호
볼을 간질이는 버들강아지를 보고 있노라니
돌 개천 물소리마저
두런두런 징검다리 건너듯
물꼬 터진 망울이
봄 살을 탄 소곡의 선율이 되었다
겨우내 배양했든 환생이
보란 듯이 화색을 늘어놓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동색이기를 바랬어도
어쩌랴, 피다 만 꽃도 있다지만
택일의 순간까지 기다리는 설렘은 참 좋았다
아지랑이가 아물거릴 때이면
종다리 우짖는 소리조차
두근거리게 한 박동 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직도 긴가민가했는데 저만치
풀물 무등 타고 온 네,
무색하기만 한 마중물이
하마하마 시새움에
눈에 밟히기만 한 고배의 봄바람아!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길이 환하게 열려 아름답게 꾸민
길섶엔 봄바람이 가슴에 숨어 들고 있습니다.
볼을 간질이는 버들강아지를 보며
돌 개천 물소리 두런두런 징검다리
건너가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환한 봄바람이 허기진 가슴을 포근히 감싸주는 것 같습니다
봄 산엔,
이제 진달래가 양달에는 활짝 피었고,
음지에는 처녀 젖가슴처럼 봉긋한 몽우리가 오늘 내일 개화시기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시인님!
밤낮의 일교차가 큽니다.
건강 소중하게 챙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개천 징검다리 참 좋죠
지금 이때 봄
겨울에 징검다리 얼음에 미끄질까 두려웠죠
고향에 봄
징검다리 건너 학교 다녔습니다
꿈 많은소녀시절
감사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님께서는
소중한 추억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간밤에 봄비로 인해
돌개천 바닥이 미끄러운 오전입니다
감사합니다. ()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에서 살지 않아
은파는 농촌에 사시분들이
참 부럽게 느껴집니다
잠시 예전에 한달
머물렀던 파주 그것도
6살 때 그 기억끈 잡고서
글을 쓰곤 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고서
은파 올림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뵙게 되어 반가움입니다
어제 진종일 내린 봄비에
산야의 생동 빛이 싱그러운 아침이라
건너 앞산 능선의 솔밭길을 걷다 보니
밤새 꽃단장한 진달래가
봄 산의 전령사답게 활짝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은
늘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환한 봄,
즐겁게 만끽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