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관 쓰고 오시는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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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을 알리는 신호가
산과 들로 퍼져 가고
풀뿌리 나무뿌리 힘 모아
열기를 뿜어 올리면
엷게 덮인 흰 눈이 눈물처럼
녹아내린다.
-
땅속에 숨어 잠자던 파충류
가만히 기어 나와 동정을 살핀다.
흙을 부서뜨리고
뾰족뾰족 카펫 짜는 여린 싹,
바람이 나무를 흔들면
갑옷 뚫고 돋아나는 파란순
아지랑이가 증기기관차처럼
들판을 달려가고
산야는 생기로 출렁인다.
-
빛으로 길을 열고
월계관 쓰고 오시는 임
초록 빛 양탄자를 펼쳐놓은,
초원은 향연이 한창이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보리밭 파란 양탄자를 갈았습니다
좋은계절입니다
좋은계절에 좋은 소식 들려오길 소원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시길 소원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빛으로 길을 열고
월계관 쓰고 오시는 임
양탄자를 펼쳐놓은,
초원은 향연이 한창이다]
빛으로 오신 주님께서
어둠을 이기시고 부활하사
우리 인생을 생명의 부활로
이끄사 영생 복락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올립니다
늘 주 안에서 형통하사
문향의 향그럼 온누리에
휘날리시길 오직 주님께
손모아 기도 올려 드립니다
은파 올림
장 진순님의 댓글

만물이 소생하는 좋은 계절입니다
어두운 그림자 물러가고 찬란한 태양이 우리들의 마음을
밝게하는 날이 도래하기를 손 모아 기도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감사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은파 시인님 반갑습니다 빛으로 오신 주님께서 어둠에 쌓인
세상을 찬란한 빛으로 물리쳐 주시길 기도 합니다
시인님,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