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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택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57회 작성일 21-03-12 06:55

본문

* 나이 택배 *

                                                              우심 안국훈

 

연말이 되면 세상은

나이 한 살 택배로 폭주한다

주문 없어도 배송되어 반품되지 않고

지정된 시각에 어김없이 도착된다

 

물론 택배 요금은 무료다

집안에 없는 척 시치미 떼거나

외국으로 여행 떠나더라도

늘 나이테 하나 빠짐없이 배송된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지만

역시 올해도 먹어야 하고

흰머리와 주름살은 덤으로 주지만

이 또한 남에게 줄 수도 없다

 

마법처럼 날 묶어왔던

나이라는 쇠사슬 벗어던지면

지금 이 순간

꽃봉오리 터지듯 영혼의 문 열린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온 길에서 아침부터
봄비가 올듯말듯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주문없이도 배달 받은
나이택배 반품도 못하고 살아 온 인생
나이의 상념에서 벗어 나고 싶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엊그제 촉촉하게 내린 봄비 때문일까
매화에 이어 산수유 목련꽃 활짝 피어나고
파릇하니 봄기운 완연한 아침입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품도 받지 않는 선물
듬으로 받은주름 하얀 머리
하늘은 공평하다
거부는 영혼의문이 열린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노정혜 시인님!
사노라면 어쩔 수 없는 일도 겪기 마련이고
운명 같은 일도 겪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공평한 시간 보내며
오늘도 그저 행복하게 보내면 좋겠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말이면 나이 한 살 택배로 요금없이 자동으로 오니 기뻐해야할지 서글퍼해야할지 분간을 못하겠네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해마다 나이테 하나 긋듯
늘어나는 나이지만
유독 더 짧게 느껴질 때 있습니다
고운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때는
한 살이라도
더 먹고 싶었는데

지금은
한 살이라도
덜 먹고 싶은 심정!!

아마도
불혹이 지나서
그런 생각하리라 싶네요

사시 그때 전
미국계 선생이
17살이냐고 해, 40살라고
말하니 거짓말 하지 말라고해서

아이디를 보여주니
감짝 놀랬던 기억인데
요 몇년 앓고 나더니 제 나일를
새삼 느끼며 할머니로 얼굴도 바꿔져
인정하고 살고 있답니다 세월은 어쩔 수 없네요

특히 문인들 더 늙는것 같아요
밤에 잠도 안자고 수필 쓰고 소설쓰면
얼굴이 표시가 나게 되니 그런 것 같습니다


[마법처럼 날 묶어왔던
나이라는 쇠사슬 벗어던지면
지금 이 순간 꽃봉오리 터지듯 영혼의 문 열린다]

언제 "이세상 하직하라!!"
할지 모르는 나이가 되었기에
늘 준비하는 마음이 되야 하건만
은파는 아직 현실이 그렇지 않아 전전긍긍

아이들이 어리니
조금 더 살아야 하는데
노란신호등이 자꾸 깜빡거립니다
선생님 늘 건강속에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꼭 예수그리스도 안에
참 평안을 누리게 되시기 내 주게
늘 기도드리는 마음이오니 예수님
꼭 믿어 천국에서 이다음에 우리 만나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아침입니다 은파 시인님!
보편적으로 젊어선 얼른 나이가 들고 싶지만
나이 들면 더디 나이 들고 싶어합니다
하루 다르게 꽃빛으로 곱게 피어나는 아침을 맞이하며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시인님

세월 앞에 놓인 나이
어디 나이뿐일까요
끝도 보이는 듯
허무함도 놓여 있고요
연세 많으신 어른들의
그 심정 헤아려 집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이원문 시인님!
요즘 우리나라의 장년들은
세계 다른 장년들보다 부모 공경에 자식 부양까지
정작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더불어 행복한 세대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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