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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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그림
ㅡ 이 원 문 ㅡ
오늘의 이 봄이
그 옛날만이나 하겠나
하늘의 구름도
봄 내음의 그 향기도
꽃도 못 보았던
이웃나라 꽃
이름 부르기 어설퍼
누가 들을까 부끄럽다
들녘은 안 그럴까
보리밭 우렁이의 논
병드는 버드나무까지
고향 떠난 송사리
종다리 다슬기 다 어디 갔나
봄바람에 여며지는
뒷동산의 진달래
울 밑의 그 개나리
소꿉놀이 아이들도
병아리 따라 그 봄을 잃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버드나무 가지마다 푸르름 달고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아침입니다
하루 다르게 피어나는 봄꽃
이제는 향연 준비에 분주한 듯 보입니다
행복한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성장하며 봄 그림도 변화되어 그 매력도 가치가 줄어드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봄은 봉인데 오늘의 이 봄이
그 옛날만은 못하질 않을까 그리 생각 됩니다
하늘의 구름도 그 향기도 같다고 해도...
귀한 시향이 풍기는 봄 그림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