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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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97회 작성일 21-03-24 12:39본문
초의 눈물/鞍山백원기
양초 하나 외롭게 서 있다
불붙인 심지 빨갛게 타오르고
하얀 눈물 하염없이 흐른다
저 밑동까지 닳아 없어지도록
양초의 삶은 길이만큼이지만
타오르는 아픔에 눈물도 함께하니
얼마나 괴롭고 쓰라릴까
그나마 창문 틈새 바람 불어와
훅 꺼지는 가련한 촛불이여
생명이란 뜻도 모르더니
어찌 알게 되었구나
우리의 삶이 이 세상뿐이면 허망한데
하늘의 소망 가운데 살아가니
너보다 나은 삶이라
가슴에 손을 얹고
너의 굳은 눈물 떼어준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옛날 호롱불 빛에서 공부 했습니다
어쩌다 양초에 불을 붙이면
마치 지금의 전깃불 같이 붉았습니다
초는 자신 녹여 방을 밝히죠
촛불을 닮고 싶었습니다
내 삶은 후일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평가 할지,,,
건강하시길 소원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 속 촛불 바라보며/은파
임이여 임이리레라
자신은 죽어가는데
어둠을 밝혀주고 있어
하늘 향그러움 속에
휘날리는 내님의 음성
새겨 박제하는 심연
우리에 소망이라면
우리 사회가 아름답게
피어나리 싶은 까닭
내 임 햔한 사랑에
오늘도 맹 훈련하며
날 죽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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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