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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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12회 작성일 21-03-25 19:12본문
꽃이 피는 봄날에
藝香 도지현
엄동설한이 조금 비껴가니
설 중에도 세월의 연륜을 입은
거친 가지를 뚫고 뾰족하게 봉오리 지더니
눈이 펄펄 오는 데도 향기로운 매화가 피었다
그렇게 선두로 매화가 피고 나니
고사리손으로 사부작사부작 동토를 뚫고
노란 복수초가 수줍은 듯 모습을 보이면
노루귀가 귀를 쫑긋하며 꽃을 피워
변산 바람꽃, 영춘화 등등 봄의 전령사들이
서로 앞다투어 피어 자태를 자랑하는데
그렇게 추워 언제나 봄이 올까 했더니
세월이 가니 언제가 겨울이었냐 듯이
춘삼월의 호시절에 새, 노래 부르고
꽃들의 향연이 벌어져 사랑 가를 부르게 생겼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삼월 꽃이 만발하면
우리들의 마음에 꽃이
화알짝 웃음꽃 피련만
코로나 팬데믹 인하여
수미져 쥐구멍만 찾아
방에서 콕 틀어 방콕해
어이해 어이하리오까
아름다운 봄날 가기 전
툭 털고 봄나드리 가보세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제법 제 구실하려고
한 껏 멋을 들어 내며 봄 향기 품어 내며
아름답게 꽃으로 장식하며 남쪽에서는
진달래 개나리 벚꽃들이 피어나
꽃들의 향연이 벌어져 사랑 가를
들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춥고 긴 세월 견뎌내며
봄날이 오길 간절히 기다렸는데
어느새 봄꽃들이 하나 둘 활작 피어나며
봄날의 절정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고운 꽃물처럼 행복한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면 오듯이 새월은 소리없이 제자리 찾아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