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의 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성냥의 봄
ㅡ 이 원 문 ㅡ
봄 저녁 해 넘으니
집안 모두가 어둡고
부엌부터 밝힐 등불
성냥이 안 보인다
이리 저리 찾는 성냥
어디에 놓았을까
늦은 일에 들어온 집
쓸쓸하기 짝이 없고
놓았던 자리 더듬어
겨우 찾아 불 밝힌다
그 각성냥 통성냥들
무엇으로 바꾼 건가
닭에게 미안한 저녁
불 밝히니 훤한 집
저녁 굶은 알 낳는 닭
서운하니 잠든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월에 흐름이 빨라서 인지
요즘은 집에는 성냥이 없는데 지난 날엔
이리 저리 찾는 성냥이 었습니다.
어디에 놓았을까 찾아 헤메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세월의 흐름은 너무나 빨리 발전을 해서
그 흔하던 성냥이 보이지 않아
성냥 예기 하면 옛 얘기로 들리죠
귀한 작품에 마음 함께합니다
음산한 날씨에 따뜻하게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