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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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오는 소리
藝香 도지현
3월에 기다리던 봄의 전령들이
온 세상을 연둣빛으로 물들이더니
아름다운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서
서로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아름다운 꽃들과 연둣빛 새싹들도
점점 색깔이 짙어져 모양을 잡아가는데
그렇지 않아도 갈증이 나는 터에
창밖에는 토닥토닥 정겨운 비가 내린다
비 그치고 나면 따뜻하게 부는 바람 소리
꽃들이 한 겹 한 겹 벌어지는 소리
햇살이 꽃들과 조우하여 소곤거리는 소리
벌 나비 날아들어 꽃들과 사랑 나누는 소리
바람이 꽃들을 스쳐 가는 소리가 들린다
연둣빛 그리움이 싹트기 시작할 때
이 붉은 연심이 그 작품을 완성할까 했는데
그래도 아름다운 그대들이 이렇게 찾아주어
내 가슴은 봄바람이 불어 풍선처럼 부푸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지난 3월을 큰 기대하며 열었던 춘삼월입니다
3월에 봄의 전령들이 온 세상을
이 붉은 연심이 그 작품을 완성할까 했는데
그래도 아름다운 그대들이 이렇게 찾아주어
내 가슴은 봄바람이 불어 풍선처럼 부푸네!
봄바람이 풍선처럼 부푸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3월의 꽃 이어
4월의 꽃이
4월을 열겠지요
그 중 라일락 꽃으로 4월을 열겠지요
맞이 할 4월 기대 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서로 다투듯 피어나는 화사한 봄꽃들
꽃길을 걷노라면 근심걱정 다 사라지고
새롭게 피어나는 봄꽃들에
봄날은 더 신나게 노래를 합니다
남은 3월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4월이 오는 소리 우렁찬듯한데 온갖 몹쓸 방해꾼 때문에 힘들어하나 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3월의 끝자락에
봄비 내리니 사윈들
오색 만발하게 생그럼
휠날리게 되리 싶네요
4월장 열리면
계획하는 모든 일
순조롭게 진행 되길
[은파] 믿는 여호외께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올려 드립니다
늘 주안에서
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