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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45회 작성일 21-04-02 02:00

본문

   운명의 봄

                             ㅡ 이 원 문 ㅡ


작년 봄날

벌써 그 봄날이 되었나

하긴 제비가 온다 하는

삼월 삼짇날이

며칠이나 남았다고

이맘때면 그 업둥이 아이 에미

그 에미가 들릴 것인데


늘 우리집에 들려 점심도 같이 먹고

내 늙은 친정에 이 동네 저 동네 소식

그렇게 잘 들려 주었던 아이 에미인데

내 푸념도 잘 들어 주었고

방물 보따리 천리 길

그 아이 업고 어떻게 다 다니나

이번에 들리면 몇 번 생각 했던

어려운 이야기 한 번 해야겠구나


사람 사는거 인생 별것 있나

밥 먹고 편안 하면 그것이 인생이지

다 묻어 두고 버리면 편안 할 것인데

없는 팔자 만들어 가며 그 고생을 하나

나 같은 사람 인연 맺어 편안이 살면 되지

내 이번에 들리면 꼭 붙들어

저 작은 놈이나 짝 지어 주자

영감은 없어도 보릿고개 없는 보리밭 있고

저 앞산 자락에 논 마지기나 있으면 됐지 뭐


업둥이  아이는 내가 우리 집에서 기를 것이고

학교는 보내 뭐하나

무슨 큰 벼슬을 한다고

밥 먹고 살면 되는 것이지

이 다음에 지가 자라 깨우치면 모를까

업둥이 에미나 이 내 팔자나 다 같은 팔자

우리 작은 놈이 글은 몰라도

에미 보다 저한테 잘 해 줄 것인데


아이도 자라면 으붓 에비일망정

논 밭일 배워 일궈 가며 살면 되고

사람의 팔자라 하니 팔자가 그렇다면

누가 그 팔자를 피해 갈 수 있겠나

따르는 운명도 그 팔자 따라 갈 것인데

저 구름도 어디서 오고 어디로 흘러 가는지

사람의 팔자와 무엇이 다를까


오늘 따라 보이는 먼 산

몇번 내다 보는 문 밖에 저 꽃들

그 에미도 먼 발치에 보이는 것 같은데

아무도 보이질 않네 뒷산 길에 앉아 쉬나 

이맘때쯤이면 들려 가는데

도통 요즘 들리질 않으니

무슨 일이 생겼나 어디가 아픈가            

오늘도 저문 하루 내일 또 기다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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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져며오는 역사의 한 맘에 슬어
시 한 송이 님께 올려 드리고 갑니다
======================
새창조 역사 위해/은파

아픈 한의 진실
휘날리는 가슴마다
절여오는 역사의 한
새 창조 버무리세[

한얼의 정서 속에는
늘 팔자타령 스며든
목울음 차오는 비애가
먹물삼을 찌라도

막장의 한많던 세월도
흘러간 옛얘기가 되었던 건
선교사의 희생 정신의 물결
재창조 역사 이뤘으매

산에 가면 산신령이요
바다에 가면 용왕님 산다는
한얼의 혼 바뀐 창조 원리로
서울과 부산 일일권 진입

그 결과의 보릿고개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로
아주 먼 옛그림자 만드나
불과 반세기 전 일세

한얼의 정서 속엔
팔자타령 스며 있으나
목울음 찬 비애 던지고
희망참에 나래 펼쳐

열방에 한얼의 기상
하면 못 이룰게 뭐 있나
세계 속 태극기 높이 들고
무궁화 심어 휘날려

열방이 우릴 지켜보매
보란듯 세계속 한국의 얼
대한의 위상 알리자구려
희망찬 한국의 위상으로
==================
즉석에서 올려드리는 것이오니
수정이 필요로함 양지 바라며

4월창 열려 계획하는 모든 일
순조롭게 진행 되길 [은파] 믿는
여호와께 예수 거룩한 이름으로
기도 올려 드리오니 주안에서
늘 형통하시길 기원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마다 살아가는 모습에서
운명이 변하고
사람 팔자도 어느 생명처럼
스스로 아름답고 소중하지 싶습니다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월에 들어 선 봄날
아침은 상쾌한 맛 그대로
아침을 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작년의 봄날이 아닌
새로운 봄날이라 보는 것이
좋은 듯 싶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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