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듬지 나뭇잎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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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61회 작성일 21-04-03 05:37본문
우듬지 나뭇잎들이 / 성백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정자나무 우듬지는
햇빛 들면
반짝반짝 빛나고
바람 불면 팔랑팔랑 춤을 춥니다
잎들은
하늘만 바라보아서
생이 가벼워지고
삶에 신명이 지피나 봅니다
우리도 저 잎들처럼
위를 바라보면 살기가 쉬워질 텐데
발이 땅을 딛고 있으니
자꾸 아래를 보게 됩니다
더 늙기 전에
죽어 흙이 되기 전에
잎들이 몸을 뒤집는 것처럼 우리도 마음을 뒤집어
보자
팔랑팔랑 춤을 추며
반짝반짝 빛을 따라 승천해 봅시다
1128 - 03272021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 늙기 전에
죽어 흙이 되기 전에
잎들이 몸을 뒤집는 것처럼 ...]
우리 안에
새롭게 살아간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지요...
4월의 향그럼
마음에 슬어 문향의
향그럼 고옵게 휘날리소서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은파님
일상이 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종일 흐립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괜찮을 것입니다
종일 흐리면 흐린날은 곧 죽겠지요
세상에서 영원한 날은 없늘 것입니다.
우리 다 같이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