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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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鞍山백원기
보이지 않아 눈물 난다
가슴에 숨어 사는 답답한 사람
오직 옛날 기억뿐이네
시린 겨울의 아픔
따뜻한 춘풍이 기다려지는
귀하고 안타까운 사람아
울타리 아흔아홉 마리보다
떠도는 한 마리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나는
부르튼 발에 속 타는 목자
보일 듯 보이지 않고
살펴봐도 빈자리뿐
눈물로 적시는 발걸음에
더더욱 그리워지는 사람아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것이 많지만
요즘 코로나로 외출을 삼가하다보니
더 그렇고 모임도 하나들 없어져
더 한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그 한 사람 저도 시인처럼 느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가슴 아픈 물결일렁여
시 한송이 올려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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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물결/은파
불현듯 보고픈데
머나 먼 강줄기로
휩싸여 간 그 사람
오늘 따라 보고픈건
아쉬운 물결피어
그리움의 꽃 됐나
실바람처럼 왔다가
살그머니 사란진까닭
오늘 따라 여울진
그리움이 꽃이 되어
향그러움 가슴에서
물결쳐 오고 있기에
추억의 그 그림자
밟는 가슴의 소리에
저미는 들숨과 날숨
애수 눈섭 젖혀 오누나
안국훈님의 댓글

그리움 사람 있고
아련한 추억 가득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지 싶습니다
고운 봄빛처럼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마음의 뜰에 앉아
그리운 사람을 떠 올려 봅니다
지금이 아닌 그 시절의 봄
그 봄 찾아 옛날로 돌아가
그날의 모습을 떠 올려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그 한 사람이 주님이시라면
늘 가슴에 품어 두고 싶고
부르튼 발에 속타는 목자가 되죠
그 님의 큰 사랑 속에서 잘 살지 싶습니다
귀한 작품에 머물러 함께합니다
따뜻한 날씨와 화사함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