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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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67회 작성일 18-04-09 05:15본문
비와의 대화/강민경
우연이었어요
아련함 속에서도
당신을 느낄 수 있었던
나의 감성을 확인한 것은
급히 오시느라 서둘러 숨결 고르는
당신의 발걸음을 알아차리자
내 몸은 서서히 긴장되고
당신과 나와의 첫 만남은
바람 소리 같이
방향을 잃기도
짜증스러운 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애써 잦은걸음으로 오시는
당신을 만난 그 날부터, 어느새
내 몸에 스며든 당신의 체취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말은 못해도, 그건
날마다 코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우리의 몸에 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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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민경 시인님 안녕 하시죠
오랬만에 조용한 바다 같은 시에 머물다 갑니다 안부 드립니다
강민경님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하영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늘 배려해 주시는 따뜻하고 푸근하신 격려에 감사드리며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행복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