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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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에서
이남일
산중에서
어찌 사느냐고 묻는다면
텃밭에 호박 익어가는 속도로 산다.
하루해를
어찌 사느냐고 묻는다면
햇볕에 그림자 따라 느리게 산다.
외로워 어찌 사느냐고 묻는다면
풀꽃이 반기고 나뭇잎이 환호하는
산 너머 바람 소리 기다리며 산다.
굳이 산중에서 왜 사냐고 묻는다면
왜 사냐고 묻는 사람 없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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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따라님의 댓글

[굳이 산중에서 왜 사냐고 묻는다면
왜 사냐고 묻는 사람 없어 산다.]
나무 꽃 산새와 산 짐승과 벗삼아
사람 공해로 잠시 떨어져 보는 것
참으로힐링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이역만리 타향에 은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