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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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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52회 작성일 21-04-07 16:46

본문

산중에서

이남일

산중에서

어찌 사느냐고 묻는다면

텃밭에 호박 익어가는 속도로 산다.


하루해를

어찌 사느냐고 묻는다면

햇볕에 그림자 따라 느리게 산다.

외로워 어찌 사느냐고 묻는다면

풀꽃이 반기고 나뭇잎이 환호하는

산 너머 바람 소리 기다리며 산다.


굳이 산중에서 왜 사냐고 묻는다면

왜 사냐고 묻는 사람 없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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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굳이 산중에서 왜 사냐고 묻는다면
왜 사냐고 묻는 사람 없어 산다.]

나무 꽃 산새와 산 짐승과 벗삼아
사람 공해로 잠시 떨어져 보는 것
참으로힐링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이역만리 타향에 은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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