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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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86회 작성일 21-04-08 06:00본문
봄 상여
ㅡ 이 원 문 ㅡ
아이들아 이 나의 봄이
그 봄이었니
몇 번의 봄이
이 눈에서 지워질까
찔레꽃도 모르는
마지막의 봄
다음의 봄도
그런 봄날이 될까
아이들아 잘 살거라
그 봄에 이 봄 모두
내 거둬 갈 것이니
먹던 냉수 그릇 버리고
상여에 매달린 정
그 정도 끊으려므나
꿈에 보이면
네 아이 한 번 더 보고
애야 이제 마지막이니
멀다 하는 북망산천
그 찔레꽃 한 번 못 보고
이렇게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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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하루만 사는 것이 아닌
수 없이찔레꽃을 보고 또 보며 살다가
더 좋은 곳으로 간다고
생각하면서 기쁘게 살면 어떻겠습니까.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