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차고 가슴은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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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51회 작성일 21-04-10 16:29본문
머리는 차고 가슴은 뜨겁게
예전에는 그랬다,
애들을 키우면서 열이 나고 아프면
병원보다
어미 손이 약손이라고
머리엔 물수건을 얹고
자루를 만들어 소금을 볶아 가슴에 얹었다,
우리 큰아들이
엄마가 집에만 있어도
아픈 배가 낫는다고 엄마가 약이라고 했다
하루는 몸이 아파 집에 일찍 와서 누었는데
누나가 학교에서 오니
마루에서 팔팔 뛰면서 누나야 엄마 왔다
엄마 왔다
죽은 엄마가 살아온 것 같이
어미의 어미가 되어도 잊을 수 없다
그때 그 일을
자들에게 나는 늘 말 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머리는 차고 가슴은 뜨겁게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그 시절을 되돌아 봅니다
약 없던 시절 약방이라고 해야 장터에나 있고
그것도 시오리길이였지요
누룽지 태워 먹고 담배물 내려 먹고
손베면 흙 바르고 곪은데 밀가루개어 바르고
바늘 침은 물론 배부르면 모두
그것이 다 약이었었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계절 봄날이 계속 이어지는
아름다움을 새롭게 창조하는 봄날
무슨 일을 하더라도
머리는 차고 가슴은 뜨겁게 하라는
말씀을 마음에 깊이 담고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날마다 건강하셔서
즐거운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리는 차고 가슴은 떠겁게
엄마가 약이지죠
풍요중에 아픔은 늘어만 가네요
마음 아픈 우리 젊은 청년들 어쩌려고
일 하고 싶어도 갈곳 없네
청년 수당 실업 수당이 병만 키우는것 아닌지?
피곤해도 좋아
조금 잠 보족 해도 좋아
성취감 가질 수 있다면
꿈이 꿈을 찾아갈 수 있다면
피곤해도 좋아
세월은 흐르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