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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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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99회 작성일 18-04-10 13:10

본문

   타향의 봄

                      ㅡ 이 원 문 ㅡ

 

하늘은 같은 하늘인데

무엇이든 다 이렇게 다를까

나뒹구는 돌멩이 하나

때 묻은 옛 것이 아니다

갓 쪼개어진 돌로 날카롭기도 하고

그나마 다듬어져 검게 끄을렀다

딛는 길도 흙 안 묻어 좋기는한데

흙 내음 못 맡으니 그것도 그렇고

다듬어진 개나리가 늘어진 것만이나 할까

고향 울 밑 늘어진 그 개나리꽃

개나리꽃 색깔도 고향 꽃만 못하다

미루나무 위 까치집이 제일 높았던 고향

그 보다 더 높은 건물이 하늘을 가리고

넓다 하는 길바닥에 사람보다 자동차가 더 많은 세상

오고 가는 길목도 차칫 잘못 어깨가 부딪친다

바쁜 걸음 바쁜 사람들

무엇을 하느라 저리 바쁘고

전화기통 들고 무슨 말을 주고 받는지

혼자서 웃고 굳은 표정에 걷는다

싸늘이 차갑고 말 한마디 붙일 곳 없는 타향

보는 것도 위 아래로 겉과 속이 다르다

괘춤에 법의 잣대 누구에게 들이댈까

거짓까지 섞어가며 법의 잣대 들이대고

안 보면 그만 이웃도 모른다

서로보며 인사 하는 내 고향 작은 인심

윗 어른 아랫 사람 모시고 아끼고

멀리 있어도 불러서 나누는 이웃의 고향

물 맑은 시냇가 산자락에 진달래

버들피리 꺾어 부는 고향 아이들인가

보리밭 위 종달이 그 보리내음 어찌 잊을까

타향살이에 고향 소식 그 세월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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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향살아는 얼마를 더 살아도 타향살아입니다.
저도 타향살아인데 마음은 늘 고향으로 가지요.
정말 요즘 고향은 많이 변했겎지요.
귀한 시타향의 봄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향에서 맞이하는 봄은
고향의 봄을 기억하게 만듭니다
어느새 개나리 벚꽃은 꽃비 되어 내리고
라일락꽃 배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봄꽃처럼 행복 가득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향의 봄이나 고향의 봄이다 내 가슴의 봄만 못 하더이다
이원문 시인님 봄이 오긴 왔는데 대구는 또 도망가려 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향살이라 고향이 궁금한 시인님은 고향 소식을 세월에서 듣나 봅니다. 까다롭고 기계적인 타향살이가 싫어 여유롭고 온정이 흐르던 옛고향소식을 귀쫑긋거리며 듣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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