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변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 이별의 변명 *
우심 안국훈
부작용 없는 이별은 없거늘
이별 앞에서 요란스럽게 삐걱거리거나
뜨거운 눈물 흘리거나
지독한 자책감에 빠져 헤매게 된다
다가서지도 떠나지도 못한 죄
쉽게 용서받기란 어렵다
어떤 누구라도 생각은 자유지만
남은 생에서 새로운 반전을 꿈꿀 뿐이다
이별은 안 봐도 비디오라서
뒤끝 작렬하는 슬픈 헤어짐이 싫기에
부부는 갈수록 사랑이 아니라 전우애로 살지만
야망 있는 남자는 야망으로 망하거늘
나쁜 짓도 여럿이 하면 위안이 되는가
내가 즐거우면 당신도 행복해지듯
별리의 순간도 추억이 되나니
문득 떨어지는 꽃잎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하루가 다르게 봄이 익어가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고 신기롭습니다.
봄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계절 항상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자연의 섭리는 늘 인간을 겸손하게 하지만
아직도 말로만 정의과 공정을 외치면서
정작 편 가르기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곱게 번지는 연초록빛처럼 아름다운 세상 오길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만남과 헤어짐
만남 보다 헤어짐이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언젠가 만나고 언젠가 헤어짐을 하면서
겪게 되는 아픔이 있지 싶습니다
병아리도 21일의 포란이 있어야 생명을 얻듯
아름다운 세상 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