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홧가루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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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홧가루 언덕
ㅡ 이 원 문 ㅡ
기슭 마다 누런히
허공의 송홧가루
산자락의 보리밭
그 언저리도 누랬다
안 날렸던 송홧가루
점심 나절 이맘때
배고픈 그맘때면
그리 날려야 했는지
송홧가루 털어 대는
한 차례의 그 바람
들녘은 안 불을까
보리밭 안은 그 바람
오디 꽃의 보릿고개
그 아이 눈의 그 언덕
누런히 누런 세상
하늘도 누랬다
뽕밭 위의 그 뻐꾸기
오디 매달면 찾았을까
송깃 훑는 그 아이들
하루가 저물었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작년의 그 뻐꾸기 울음은
오디 매달면 들릴까
송깃 훑는 아이들
하루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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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옛 추억이 가슴에서 휘날리매
그리움으로 꽃 피우리라 싶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송홧가루
노랗게 쌓여가는 4월의 아침
산야는 연초록빛으로 물들어가고
벌 나비는 분주하게 꽃잎을 탐하고 있듯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화려한 꽃들을 하나 둘 물러가고
봄의 계절이 빨리 흘러가고 있는 듯 싶습니다.
벌써 송핫가루가 날아 오는 언데에 섰나봅니다.
산야는 연초록빛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연추록 진초록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