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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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택에 가면 *
우심 안국훈
불쑥 뭔가 뛰어나올 것만 같듯
낡은 벽엔 핏자국 보이고
낯선 소리가 버둥대듯 돌아다니니
잡신 숭배 아니더라도 퇴마의식 필요하다
가만있으면 가마니 줄 알지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리거늘
등 뒤에서 인기척 느끼면서
성장통 겪으며 자란 어린 시절에
눈망울은 별빛처럼 빛나고
양 볼은 분홍빛 설렘
화사한 봄날에 꽃샘추위 있듯
상황이 바뀌면 변화에 순응해야 했다
돌담으로 쌓인 고택에 가면
막 잡아 올린 물고기처럼
파닥파닥 어린 추억이 떠오르고
아련한 그리움에 꽃물처럼 가슴 물든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5월 다가오면서 봄날 아침입니다.
추억이 가득 담아 있는 살던 고택에 가면
마음이 잠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아닐까 합니다.
파닥파닥 어린 추억이 떠오르고
아련한 그리움에 꽃물처럼 가슴 물든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이제 화사한 4월도 며칠 남지 않고
장미의 계절 5월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옵니다
아련한 그리움과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성장통 겪던 어린 시절.....
어쩌면 인류도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닐까..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건강하시죠? 늘 봄 같은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요즘 어딜 가도 코로나로 모임도 잦아들고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느냐 여러 모로 고생이 많습니다
곱게 번지는 연초록비처럼
남은 봄날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과거 미국에 오기 전
1년에 여름과 겨울에
학생들 캠프 인솔할 때
담력 훈련 시 한 번은
고택 아주 오랫동안에
살지 않았던 고택을
2 사람 씩 들어 가라고
하기 전 리더 교사들이
먼저 들어 갔다 온 후에
학생들에게 다녀 오게
했었는데 모두들 등골
오싹한 느낌 들어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요.
[가만있으면 가마니 줄 알지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리거늘
등 뒤에서 인기척 느끼면서~]
시인님의 시향처럼 그런 경험
아득한 옛날 그때 학생들에게
믿음을 심어 주면서 오직 예수
보며 승리하라 격려 시켰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은파 시인님!
누구에게나 아련한 추억이 있어
그리움으로 남지 싶습니다
곱게 번지는 꽃물 따라
마음의 꽃을 활짝 피우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고택에 가면 옛이야기, 옛생각, 옛사람들이 생각나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백원기 시인님!
요즘 자주 고택을 들려보면
수많은 사연이 묻어나듯
절로 옛 시절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