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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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길
ㅡ 이 원 문 ㅡ
고향의 꽃 그 많은 꽃
그 흔한 우리의 꽃 다 어디 갔나
기쁠때 눈물일때 함께 했던 우리의 꽃
냇둑 길 밭둑 언저리 어디인들 안 피어었나
늘 보던 우리의 꽃 철 따라 피는 꽃
가슴 속에 새겨져 마지막까지 보았던 꽃
이름도 우리의 말 그 이름이 아니었나
크지 않던 작은 꽃 가슴에 새겨진 꽃
밤이면 달에 담고 별에 넣지 않았나
구름 위에 얹어 머무는 곳에 심었고
타향 살이에 고향 그리워 힘들때 보던 꽃
마당 끝 뜨락 한곳 그 울 밑까지
이제 못 보아야 할 잃어버린 꽃 되었나
그 이름 불러보고 또 그리워 찾는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고향의 꽃 그 꽃이 많은 고향이데
지금도 꽃이 많이 피지 않을까요.
그리운 고향 지금도 풍성한 고향의 꽃을
저도 샛길을 걸어가며 바라보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사랑의 향기가 풍기는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고향 샛길에 피어있던 봄꽃이 그리워지는 노년의 삶인가 봅니다.